경상북도 영양군
행복고도 600고지 '포산마을'의 고추죽 도시락
주소 :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길 299
▷ 포산마을은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는 600고지에 10가구로 14명이 사는 오지 마을로 고도가 높아 큰 일교차로 고추가 맛있게 익어가는 동네라고합니다. 질 좋기로 유명한 고추만큼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잘게 다진 고추에 밀가루를 풀어 만든 고추죽은 현재 포산마을의 명물이되었다고해요. 부녀회장님의 시어머니부터 내려온 고추죽은 다진 고기와 다진 버섯과 찹쌀을 넣어 맛도 모습도 발전을하였는데 허기를 달래던 고추죽은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마을 음식이자 동네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식이 되어 도시락으로 포장배달되고 있다고합니다.
자연과 사람을 잇는 하늘의 메신저, 솟대 - 벌건공방
주소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73
문의 : 054-682-3030
▷ 영양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솟대들을 제작한 작가 분이 계시다고하는데 입암면 토박이로 어귀에 세우는 마당 솟대와 장식용 일월산 솟대를 주로 만드는 작가의 솟대는 나무부터 특별하다고해요. 작가가 직접 간벌한 나무들을 2~3년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데 그 이유는 벌레가 길을 만들어 스스로 탈피하게 하고 자연의 색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서라는데 자연의 색을 입은 솟대 중에서도 일월산 솟대는 작가의 대표 작품이라고합니다.
일월산 받침대 위로 해새와 달새를 만들어 하늘에 소망을 물어다 나르도록 달새를 흔들리게 만드는 것이 특장으로 기다림의 미학으로 깎아낸 솟대로 더 많은 사람의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는 작가의 진심을 하늘 위로 띄워 보낸다고해요.
360여년 전 반가 부녀자들의 필독 조리서 "음식디미방" -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주소 :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1길 42
상담 시간
월~금 09:00 ~ 18:00
문의 : 054-680-6442
▷언덕 위에 위치하여 두들이라 붙여진 두들마을은 360여년 전 조선 후기 유학자 석계 이시명 선생과 부인 장계향 선생이 터를 잡아 형성된 마을로 장계향 선생은 후손을 위해 일은히 넘은 나이에 '음식 디미방'이라는 조리서를 집필했다고합니다.
'음식디미방'은 1600년대 조선 중후기 양반가의 식문화와 146가지의 요리법을 자세하게 소개한 책으로 최초의 한글 요리서이자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로 이름이 높다고하는데 음식 디미방의 음식은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는게 특징이라고해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복원한 음식들로 장계향 선생의 맥을 잇고 널리 알리고 싶은 석계 종가의 내림 음식을 맛보았다고합니다.
새로 빚는 100년의 세월, 영양양조장 카페 - 카페 소풍
주소 : 경북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영업 시간
화~일 10:00 ~ 21:00
휴무일 월요일
인스타 : @yy.brewery_cafe_sopoong
문의 : 054-682-0230
▷ 술맛 좋기로 유명한 영양의 영양양조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있었던 곳이었으나 2018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했다고해요. 이 곳은일제강점기인 1915년부터 반세기 넘게 영양군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양조장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였지만 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카페로 재탄생했다고하는데 건물 양식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로 2022년 카페로 문을 연 이후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합니다.
정감 있는 분위기를 더해 막걸리 타르트, 막걸리 푸당, 막걸리 스무디 등 이색 막걸리 디저트를 만들어 양조장의 역사도 잇고있다는데 동네 지기 이만기가 구수한 추억의 향기에 더해 막걸리의 재발견한 디저트로 손님들의 사랑방이 되어주고 있는 양조장 카페를 찾아가 보았다고해요.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다시 피어난 폐광산
주소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394-2
문의 : 054-680-6313
▷ 일월산 자락에서 계절마다 꽃들을 피워내는 자생화공원은 아픈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공원 뒤편 풍화된 콘크리트가 흙빛을 내는 15층 높이의 계단식 건물은 1939년 일제가 광물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선광장이라고합니다. 40년간 일월산에서 채광한 금, 은 등 광석을 선고아장에서 선별 및 제련을 했다는데 1976년 폐광이 되고 방치되면서 황폐해진 땅에는 버려진 땅이 되었지만 2001년 오염된 땅을 매립하여 정화 작업을 거친 후 일월산 일원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지금의 자생화공원을 조성했다고해요.
어쩌다 사장 부녀가 만드는 약수 백숙 - 양항약수식당
주소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약수탕길 17
영업 시간
매일 11:30 ~ 20:00
매일 휴게시간 14:00 ~ 17:00
문의 : 054-682-4456
▷ 장수마을은 철분이 많아 톡 쏘는 맛이 일품잉 양항 약수가 있어 예부터 유명했다는 마을로 양항리에 약수로 백숙을 만드는 가게가 있다고하는데 10년 넘게 백숙집을 꾸려온 어머니의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문 닫을 위기에 처했지만 부엌칼 제대로 안 쥐어 본 딸이 아버지와 함께 합을 맞추며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고해요. 딸은 모든게 처음이지만 그런 딸을 위해 아버지가 옆에서 보필하기 비쁘다는데.... 토종닭들에게 게 껍데기와 수박 등을 먹이며 철마다 캐온 약초와 밭에서 기른 채소들 덕분에 딸의 요리는 특별해지고 부녀는 보람을 느낀다고합니다.
선비의 고장, '주실마을'의 무료 쉼터
주소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194-1
▷ 경북 영양 일월면에 위치한 주실마을은 400년전 한양 조씨가 입향한 이래로 한양 조씨의 집성촌이자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선비 정신의 맥을 이어가는 마을에는 마을을 거치는 나그네에게는 냉수라도 먹여 보내라는 선친의 가름침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조석윤씨가 있다고 합니다.
이 분은 까빠 뚜뜰서 숨 돌리고 가세라는 영양 사투리 간판을 집 앞에 내걸었다고하는데 이 간판의 뜻은 가파른 언덕길에 쉬었다 가라'는 뜻으로 가정집을 카페처럼 예쁘게 꾸미고 가꿔 주실마을을 지나는 누구나 쉬고 갈 수 있도록 대문을 활짝 열었다고해요.
※ 관련 영상 : [283회] 동네 한 바퀴 - KBS
[283회] 동네 한 바퀴 - KBS
[만점이다 - 경상북도 영양] 영양군은 면적의 86%가 산이고, 경북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있어 대자연의 품에 둘러싸인 곳이다. 파란 하늘을 지붕 삼고, 푸른 산천을 벗 삼는 이웃들 역시 자연을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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