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89화] 예부터 명품이다 - 경상북도 예천

lina0717 2024. 10. 8. 16:53

용의 전설을 품은 명소 - 화룡포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92-16

▷ 화룡포는 유하게 이어진 산등성이와 푸른 강이 절묘한 아름다움을 탄생시킨 명소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돌아나가는 모습이 마치 용이 휘감아 도는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해요.  웅장하고 빼어나서 풍광 앞에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저절로 객이 된다는데 이름이 재밌는 뽕뽕다리를 건너면 광활하게 펼쳐진 육지의 모래사장에서 마치 사극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말 사나이신 분도 만날 수 있다고합니다.

 

  '주모~~ 막걸리 한 잔 주이소~~~' 우리 시대의 마지막 주막 - 예천삼강주막

주소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1 삼강문화단지

문의 : 054-655-3035

▷ 내성천, 금천, 낙동강인 삼강이 만나 수륙교통의 요충지로 불렸던 삼강나루터는 물길을 따라 자연스레 장꾼과 선비들의 배고픔을 달래준 삼강주막도 한 자리를 지켜왔다고합니다.  이 곳을 2005년에 작고하신 유옥연 주모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단 삼강주막은 몇 해전부터 생기를 찾았다는데 이 주막에서 따근따근한 전과 막걸리 한 잔을 다시 맛볼수있다고해요. 동네 지기 이만기도 주모가 내어준 주막 한 상을 받고 그 때 그 시절의 풍류를 느껴보았다고하네요~

 

아버지가 남긴 달콤한 유산, 사과 농장 청년 농부 - 땅이 준 선물

주소 : 경북 예천군 은풍면 부용봉길 120-24

문의 : 0507-1376-7823

▷ 은풍명은 예천군에서 비교적 높은 고지를 자랑하는데 이 곳은 사과 농사가 잘된다고 하는데 사과 농사의 새 패러다임을 열고 싶다는 청년 농부는 사과 맛 하나는 자신 있게 자부한다고해요. 청년 농부의 원래 직업은 만두짓 사장님으로 아버지가 사과 농사에 평생을 해오시다 폐안 말기 선고를 갑자기 받으시고 계획에 없던 사과  농장주가 되었다고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초보 농부라 살균제와 살충제 구분이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액비를 직접 만들고 장비 투자에도 아낌이 없다고.. 

 

아버지가 일군 밭에서 아들이 키워낸 사과의 맛은 어떨지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보았다고합니다.

 

부부의 깨 볶는 소리는 덤, 예천 칼국수와 굴림 만두 - 명가

 

주소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양궁로 30

영업 시간
매일 10:00 ~ 21:30
휴무일 첫째,셋째 월요일

문의 : 054-652-0100

▷ 예천의 대표 특산물인 참깨의 기운을 받아서이지 깨볶는 소리인 칼국숫집이 있다는데 이 식당의 사장님은 10여년 넘게 운영한 미용실을 접고 요리실력 하나로 가게를 차리셨다는데 작은 가게인데도 입소문이나서 일손이 부족하던 찰나 남편이 지원군으로 나섰다고해요.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아내를 돕기 위해 명예퇴직 후 안정적이고 조용한 생활과 bye~~일정한 크기로 빚어야하는 굴림 마두를 빚는 족족 크기가 달라 아내의 잔소리가 따라온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공간에 붙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게 부부의 마음이라고합니다. 

 

3,000번의 손길, 만드는 데만 7개월 걸리는 활의 고장인 예천에서 만난 각궁 장인
- 예천 무학정 & 예천 국궁전수교육관

주소(예천 무학정) : 경북 예천군 양궁장길 38 남산사

주소(예천국궁전수교육관)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왕신길 245

문의 : 010-3198-1436

 

▷ 예천군은 활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활의 문화가 널리 퍼지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활쏘기를 취미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통 활인 각궁은 어떠한 활보다도 탄력있고 화살도 최고 300미터를 날아간다고합니다. 그런 각궁을 예천에서 3대째 만들고 있는 각궁 장인을 만날 수 있었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참나무, 뽕나무, 대나무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온도에 민감한 재료 특성상 만드는데만 해도 짧아도 7개월 걸린다고 하는데 각궁 제작은 보통의 마음과 정성이 아니고서는 시작조차 할 수없다는데...  장인은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대가 끊기기 전에 우리의 전통이 사라지다보니 작업은 힘들지만 각궁 제작을 멈출 수가 없다고합니다.

 

태종 이성계도 반한 천하의 명당 마을 - 금당실 전통마을 & 금당실전통마을 한옥민박

주소(금당실 전통마을) :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산16-3

문의 : 054-654-2222

주소(금당실 전통마을 한옥민박) : 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길 80-8

문의 :  010-3828-5385, 010-7585-5385

▷ 천재지변이나 전쟁통에도 단 한 번의 상흔을 입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마을이 있다는데 이 마을은 지형에 반해 태조 이성계도 수도로 삼기를 고심할 만큼 천하의 명당으로 전해진다는데 바로 금당실 전통마을!  예쁜 돌담길을 따라 자리한 고택들을 구경하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하다는데.....  그 중 문화유산자료로 등재된 반송재 고택에 들어서면 과거에 양반가의 운치를 느낄수 있다고합니다. 또한 금당실 전통마을을 좀 더 체험할 수 있도록 오래된 가옥을 민박으로 활용한 집들도 생겼다는데 동네 지기 이만기도 조상 대대로 숨결이 묻어있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보았다고해요.

 

온 가족이 순대 외길 인생, 3대를 이은 순대 한 상 - 용궁순대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용궁로 158

영업 시간
매일 08:00 ~ 21:00
매일 라스트오더 ~ 20:20
휴무일 둘째 화요일

문의 : 054-655-4554

▷ 동네 사람부터 외지인까지 오징어불고기와 순대 요리의 생각지도 못한 조합에 이 순대를 먹으러 예천을 찾는다고하는데 이 가게의 사장님은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3대째 순대 요리를 만들고 있다고해요. 시어머니는 9남매를 배 곯지 않게 시작한 순댓국은 예천의 자랑거리가 되었다고하는데 요리에 있어서는 늘 정직함을 고수해 오셨는데 지금의 사장님도 거짓없는 순대를 만들고 있다고합니다. 사장님의 딸도 3대 사장이 되겠다며 사장님을 돕는다고하는데 온 가족이 순대 외길 인생의 순댓국밥을 먹어보러 갔다고하네요.

 

나무가 세금을 내게 된 사연, 부자 나무 - 석송령

주소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문의 : 054-654-7616

▷ 석송령은 700년의 세월을 품은 노거수로 동서로 뻗은 나무의 수관폭만 해도 32m라하는데 여러 갈래로 갈라진 곁가지들은 장넘함마저 선사를 한다고해요. 이 나무는 마을에 홍수가 났을 때 마을 앞 냇가로 떠내려온 소나무를 주민들이 건져 심으며 역사가 시작되었다고하는데 석송령이 특별한 다른 이유는 국내 유일하게 착실히 세금을 내는 나무라고합니다.  현재는 작고한 마을의 주민인 이수목 씨가 석송령 아래로 토지를 상속하며 땅 주인이 되어 세금 고지서에 석송령이란 이름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보니 부자 나무라는 애칭도 얻었다고하네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예천군의 명물로 자리 잡은 석송령의 기운을 전해 본다고합니다.

 

그리움 마음까지 부자의 쫄깃 담백한 찹쌀떡 - 만수당

 

주소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온천길 25

영업 시간
화~일 09:00 ~ 18:00
휴무일 월요일

문의 : 054-654-3408

▷ 예천에는 찹쌀떡 장사를 하는 아들과 아버지가 있다고 하는데 아들은 대학원 공부를 하였으나 아버지에게 장사를 하자며 고향인 예천으로 내려왔다는데.. 이렇게 만든 찹쌀떡은 사실 사장님의 아내 분이 잘 만들던 떡이었으나 교통사고로 떠나 아내의 떡은 만들어주면 맛나게 먹기만해서 만들어본 적이 없어 아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셨다고해요. 아내의 그리움을 삼키며 만들게 된 찹쌀떡은 시작은 막막했으나 아들과 오랜 공부와 노력 끝에 아버지와 아들의 찹쌀떡이 탄생했다고하네요.

 


관련 영상 : [289회] 동네 한 바퀴 - KBS

 

[289회] 동네 한 바퀴 - KBS

[예부터 명품이다 - 경상북도 예천군]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경북 예천. 애틋한 마음과 멋 부리지 않은 정성이 만나 유일무이한 맛을 탄생시키고, 곁에서 보고 만질 순 없지만

vo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