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자연 습지 - 우포늪
주소 :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1197
▷ 새벽 물안개가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습지로 800여 종의 식물, 209여종의 조류 등 1,200여 종의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라고합니다. 1998년 람사르 국제협약 습지로 등록되며 그 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1억 4천만년 전에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비로움을 오롯이 간직한 우포늪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지키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시는 환경 지킴이 분을 만나 뵐 수 있다고하네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온 환경지킴이의 이야기를 들으러 동네 한 바퀴가 만나 보러갔다고해요.
99세 어머니의 사랑으로 그려내는 아주 특별한 작품
▷ 우포늪이 과게에는 소벌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물장구를 치고 둑에서 자전거를 타던 유년의 기억을 가슴에 안고 사는 분이 계시다는데.. 어머니의 품에서 예술가의 꿈을 키웠던 딸은 10여년 전 어머니의 곁으로 고향으로 내려와서 아버지의 반대에도 물심양면 딸의 꿈을 뒷바라지 해주셨던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딸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합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작품의 재료가 되는 황토를 직접 채취하고 빻아 곱게 갈아주시는 어머니는 당신이 없을 때 딸이 고생할까 평생 써도 사용할 수 있는 황토를 미리 준비해두셨다고해요.
여전히 뜨거운 추억, 부곡 온천의 산증인 - 남지땅콩도매
주소 :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천중앙로 25
문의 : 010-9573-0292
▷ 1980년대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신혼부부와 학생들에게 주목받았던 곳이었던 전국 최고 온도인 78도의 온천수가 흐르는 부곡에는 서민들의 대표 휴양지로 38년만에 막을 내렸지만 뜨거운 온천수는 지금까지도 땅 아래에 흐르며 온천 동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합니다. 동네 지기 이만기는 그 곳을 걸으며 추억 여행을 하던 중 만난 어르신을 뵐 수 있었는데 어르신은 60년 세월 동안 부곡면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땅콩을 내어주시고 자식을 키워낸 부곡의 산증인이라고하시는데 예전에는 부곡에 드나드는 관광버스를 전부 꿰고 있을 만큼 바삐살았다고.... 동네 한 바퀴에서는 온천수만큼 뜨겁고 치열했던 어르신의 삶에 귀 기울여보았다고해요.
마음의 눈으로 가꾸는 무궁화 정원 - 무궁화 카페
주소 : 경남 창녕군 고암면 창밀로 346
영업 시간
매일 11:00 ~ 18:00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cafe.sharon_
문의 : 010-4858-6949
▷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논을 구경하며 지나가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익숙한 꽃들을 보니 무궁화로 넓은 대지에 무궁화를 가꾸는 분을 만날 수 있었다고합니다. 사장님은 이 곳으로 오기 전 영어 선생님이었는데 창녕으로 오게 된 것은 갑자기 시력을 잃으면서 부터라는데..... 사물을 눈앞에 대어야만이 겨우 볼 수 있어 원망도하고 울기도 많이 우셨다고해요. 우연히 선물 받은 무궁화 묘목을 들여다보고 사랑에 빠져 그 길로 한그루씩 소중히 심으셨다는데 그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만개하여 지금의 정원에 무궁화들이 가득하다고하네요. 시력이 좋지 않아 꽃을 가꾸는데에 남들보다 배로 걸리지만 정성스레 우려낸 무궁화 꽃차의 향이 퍼져나가는 거같네요.
지금은 송이시대, 가을 처 화왕산 송이버섯을 만나다 - 노단이마을
주소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 화왕산 인근의 작은 마을을 걷다보면 빨간 단풍색으로 대문을 칠하고 계신 할머니를 만났는데 대문을 직접 만드셨다기에 놀람도 잠시, 손에 이끌려 들어건 집 곳곳에는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합니다. 노단이 마을 사람들은 예부터 가을이면 직접 캔 송이로 음식을 해먹었다는데 그 중 송이 닭국은 창녕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 중 별미로 동네 한 바퀴에서는 기나긴 폭염과 가뭄을 뚫고 빼곰히 고개 내민 가을 첫 송이를 맛보러 가보았다고해요.
창녕의 1호 명승-남지개비리
주소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로 115 개비리길
▷낙동강을 발아래 둔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1,300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하는데 이 곳은 과거 도로가 발달하기 전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 장수나 지역민들의 생활 길로 이용되었다고해요. 지금은 낙동강의 경관과 소나무 등으로 이루어져 남다른 풍격 덕분에 트레킹 명소가 되었다고합니다. 동네 지기 이만기도 발을 감싸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걸으며 오솔길이 품은 역사와 이야기를 가슴에 새겨보았다고하네요.
남편의 유산인 비법 소스와 함께 즐기는 낙동강 옆 민물회 한 상 - 강풍횟집
주소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783-1
영업 시간
월,화,목,금,토,일 11:30 ~ 20:00
월,화,목,금,토,일 휴게시간 14:00 ~ 17:00
휴무일 수요일
문의 : 055-526-2885
▷ 민물고기가 많던 낙동강 덕에 강변을 따라 횟집이 즐비했던 창녕군 남지읍에는 거리를 지키고 있는 횟집들 사이에 생선과는 전혀 인연이 없어보이는 사장님을 만났다고하는데 남편이 실직을하여 창녕으로 내려와서 장사를 시작했다고해요. 생선 맛도 모르고 시작한 탓일까 처음에 식당을 할 때에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남편과 함께일 때면 못할게 없었다는데... 남편이 개발한 특제 초장 소스로 대회에서 상을 받았지만 갑자기 세상을 떠나며 가게를 혼자 지키게되었고 지금은 아내가 직접 뜨는 민물회와 남편의 보물이며 유산인 특제 초장을 동네 지기 이만기가 맛보았다고합니다.
※ 관련 영상 : [290회] 동네 한 바퀴 - KBS
[290회] 동네 한 바퀴 - KBS
[오늘도 안녕하다 - 경상남도 창녕군]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길과 우뚝 선 화왕산이 감싸고 있는 경상남도 창녕. 최근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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