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62화] 추억이 머물러있다 - 경기도 고양

봄의 길목에서 눈꽃을 보며 걸어보는 '행주나루터'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55

▷ 새벽부터 갑자기 내린 함박눈에는 멋진 설경과  눈꽃을 보여주는 행주나루터를 방문한 동네지기 이만기. 행주나루터에서 겨울의 마지막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고양시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해요.

살아있는 역사이자 삶의 터전인 행주나루터는 황금어장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던 행주대교 밑에서 배를 정비하고 있는 도시 어부를 만날 수 있다고하는데 실뱀장어 등 잡으며 현재까지도 어업활동을 하고계시다고합니다.

 

연탄을 먹다?! 어린 시절 행복한 추억으로 만든 연탄 식빵 -1983브레드 본점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34-1 1,2층

영업 시간
금~일 11:00 ~ 19:00
휴무일 월,화,수,목요일

문의 : 02-3159-1983

▷ '고양 600년'이라고 쓰여있는 벽화와 함께 오래된 동네의 모습을 구경할수 있는 덕은동을 걷다보면 최신식 건물 앞에 연탄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요 궁금증에 가게를 들어가면 옛날 라디오부터 교과서까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가득하다고합니다. 가게에  레트로 감성과 거리가 있을 빵을 개발했다는데 그 빵은 연탄 식빵.

실제 연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반죽에서부터 크림, 들어가는 재료와 빵틀까지 사장님의 손길과 아이디어가 안 묻은 곳이 없다는데 사장님이 이토록 연탄식빵에 매달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억과 공감을 담은 외할머니 LA갈비솥밥 & 순대전골 파스타 -이경양식당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67-25 1층

영업 시간
화~일 11:00 ~ 21:00
화~일 휴게시간 15:30 ~ 17:00
휴무일 월요일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leekyung_restaurant

문의 : 0507-1345-3861

▷ 일산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카페 등이 즐비한 곳이면서 핫플레이스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밤리단길로 향하면 유독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식당을 볼 수있다고합니다. 어떤 음식이길래 손님들이 기다리며 북적거리는지 궁금해서 동네지기 이만기가 식당에서 줄을서서 들어가보니 사장님은 양식을 전공하였으나 한식을 좋아해 외할머니 표 LA갈비솥밥과 순대 전골파스타등 퓨전음식을 개발했는데 어릴 적 외할머니의 음식은 절대로 잊을 수 없고 오히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맛으로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있는 음식을 만들어 다양한 연령층이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발을하셨다네요

 

고물이 아닌 추억, 역사를 수집하는 재봉틀 수집가 -1800커피1900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중로15번길 82

문의 : 031-977-1855

▷ 일산역이 있는 일산동을 걷다보면 일산동의 옛 명칭인 외야촌이라는 팻말을 발견을 할 수 있는데 외야촌은 들판에서 검은 기와를 굽는 사람들이 살던 지역에서 유래했다고합니다. 오래된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를 구경하며 걷다보면 차에서 큰 나무 가방을 꺼내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분이 꺼내는 나무가방의 정체는 재봉틀이라네요!!

 

대대로 살아오던 설 씨 집성촌에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사장님은 동네에서 소문난 재봉틀 수집가로 그동안 모은 재봉틀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전시를 하고계사다고합니다. 그동안 모은 재봉틀만해도 1800년대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생상된 6개국의 재봉틀만 약 300여 점을 모으셔다고하네요.

 

알록달라고한 오색국수로 인생 2막을 연 부자(父子) - 부여옛날국수집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청로  18

문의 : 031-976-5808

▷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산시장에는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열린다고합니다. 일산시장을 구경하다보면 알록달록한 국수를 발견하는데 이 가게는 오래된 시장 역사에 비하면 시장에 문을 연 지는 22년이라 아직은 청년 사장님이라네요~

사장님은 전파사를 운영했는데 전파사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하던 일을 접고 친구 아버지께 국수 만드는 법을 배우며 인생 2막을 맞이하셨다고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흰면을 만들었지만 건강에 좋은 것들을 찾다보니 백년초, 쑥, 단호박, 메일, 감자가루를 넣어서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오색 국수를 만드셨다고해요.

 

20년 넘게 쌓아온 옛날 방식의 국수 기술이 사라질까 걱정하고 있을 때 사장님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는 주인공은 바로 아들이라네요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같이 인생 2막을 열고있는데 아버지는 아들이 만족스럽지않아 투닥거리지만 지금까지 국수를 만들고계시다네요

 

진짜? 가짜? 진짜로 가짜 나무를 만든다고? - 조화닷컴(인조나무)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진천길46번길 23

문의 : 031-975-8800

▷ 파주와 경계를 둔 설문동의 한적한 산업단지 사이의 숲길을 걷다 보면 진짜 나무를 사용해서 가짜 나무, 즉 인조나무를 만드는 곳이 있다고해요. 카페, 병원 등 실내에서 볼 수 있지만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없었던 가짜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해요.

 

진짜 나무를 찌고 가지치기를 해서 인조꽃과 잎을 달아 장소와 계절에 상관없이 푸르고 아름다운 인조나무를 만들고 계시다는 사장님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던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업무를 익힌 후 자신만의 인조 나무 사업장을 차리셨다고합니다. 지금은 자리를 잡고 일을 계속하고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40년 경력의 양복 기능사 남편과 손맛 좋은 아내 정다운 이야기 - 백만불양복점 & 실비타운 (백반 & 동태찌개) 

주소(백만물양복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66-23

주소(실비타운)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66-23

영업 시간
월 ~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무일 일요일

문의 : 031-973-6823

 

▷ 오래된 상가들과 최신식 아파트들이 공존하는 토당동 골목길은 한때 가장 번화했던 길로 세월이 묻어나는 간판들과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아직도 골목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해요.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보면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양복점을 볼 수 있는데 4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로 있는 사장님은 국제기능대회 금메달 출신으로 동네에서 소문난 양복 기능사라고하시네요. 손님들이 즐비하던 양정점이었지만 시대의 변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데...

지금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말을 제외하고 문을 열고 계시다는데.. 그래도 사장님에겐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가 양장점 옆집에서 노포 식당을 하고있다고하네요. 26년째 27첩 반상을 내오면서 8,000원을 받으신다고하는데 손맛이 일품이라 예약을 해야 먹을수 있다고해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정든 동네와 희로애락이 가득 담겨 있는 가게는 재개발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는에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부부를 만나보았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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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 :  [262회] 동네 한 바퀴 - KBS

[262회] 동네 한 바퀴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