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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혜화] 한옥 건물로 된 주민센터 - 혜화동주민센터

lina0717 2024. 7. 8. 14:03

주소 : 서울 종로구 혜화로 12

운영 시간
월~금 09:00 ~ 18:00
휴무일 토,일요일공휴일

홈페이지 : www.jongno.go.kr/dongMain.do?dong=12

이곳은 혜화동 주민센터로 국내 최초의 한옥 주민센터로

종로구청이 매입한 한옥을 리모델링해 2006년 주민센터로 재탄생했다고합니다.

 

총 세 차례의 리모델링을 거치며 사랑방과 대청마루까지 전통 한옥의 기본 구조를 복원해

주민들에게 친근함을 주고자 설계되었다고하는데 한옥의 마당과 정원도 그대로 보존하여 

현재 혜화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의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 목적뿐만 아니라 쉼터 역할도 

톡톡히하고 있다고하네요.

 

원래 혜화동 주민센터는 194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 의사 한소제가 생전에 거주하셨던 곳으로 2000년대 들어 노후화로 관리가 어려워진 한옥이 

종로구청에 의해 주민센터로 태어난 것이라고합니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국내 최초 한옥 형태의 주민센터인 동시에 의사 한소제가 

생전에 거주했던 가옥이라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인정을 받았으며

 

한소제는 일제강점기에 기독교여자청년회(YWCA)운동에 참여하고 

독립 후에는 한국 걸스카우트의 전신인 '대한소년단'의 창설을 하신 분이라고해요.

 

안방과 사랑채로 쓰이던 공간은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실로 바뀌었고 

안방과 사랑채를 연결하는 작은 공간은 상담실로 꾸며지고 사랑방의 문을 들어걸개 문으로 되어있어

공연이 있을 때마다 문을 들어올려 무대로도 활용을 하여 주민들은 넓은 마당과 정원을 관객석을 삼아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고합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되어있다고하나

주민센터로도 사용해도 좋지만 장면가옥처럼 한소제 가옥으로 보존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