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76화]호국보훈의 달 특집 숭고하다 그 마음 – 대구광역시

lina0717 2024. 6. 25. 14:14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는 영남의 지리적, 정신적 중심지가 되어왔다고합니다.

그리고 대구가 가진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는 6.25 전쟁 시절 격동의 피란지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했던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였다는 점이라고하네요.

 

'경상감영공원' 에 숨겨진 역사, 6.25전쟁 당시 33일간 임시수도였던  대구의 정부청사

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99

문의 : 053-254-9404

▷ 번화한 대구 도심 한가운데에는 역사적인 문화재인 경상감영이 있다고합니다. 이 곳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설치되면서 영남지역의 행정, 교통, 군사를 통할하는 중심이 되었던 대구는 이후 큰 도시로 성장했다고해요.

 

1950년 6.25전쟁 발발로 대구가 33일간 임시 수도였던 시기에 정부청사로 쓰였던 경상감영은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져 시민과 여행자들의 쉼터가되었다고합니다.

 

대구 10미(味)가 파이 속에 담겼다, 동인동 찜갈비 파이-갓파이

주소 :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9

영업 시간
화~일 10:00 ~ 20:00
휴무일 월요일, 마지막 화요일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god_pie_

홈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godpie

문의 : 010-9835-0722

▷ 고서적 상점과 화랑이 많은 봉산문화거리에는 막 자리 잡은 작은 파이 집이 있다고해요. 이 곳은 팔공산 형상을 본떴다는 삼각형 파이 속엔 대구 10미로 유명한 동인동 찜갈비가 들어있다는데...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에 빛나는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타지에서 대구로 온 부부는 중식과 제빵 전공 이력을 살려 재밌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 지금의 파이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더 많은 대구 10미를 파이 속에 넣어 볼계획이라는데 대표 간식 명소를 꿈꾸는 젊은 부부의 동인동 찜갈비 파이를 동네지기 이만기가 맛보았다고하네요~

 

피란민의 삶을 느끼다, 소설 <마당 깊은 집> 문학관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주소 : 대구 중구 약령길  33-10

운영 시간
화~일 09:00 ~ 18:00
휴무일 월요일

홈페이지 : www.jung.daegu.kr/new/culture/pages/culture/page.html?mc=2129

문의 : 053-426-2250

▷ 6.25전쟁 직후 대구로 올라와 삯바느질하던 어머니와 살던 소년 김원일 작가의 삶을 바탕으로 쓰인 자전적 소설 "마당 깊은 집"은 주인공인 소년 길남이와 가족들을 포함해 여섯 가구가 한 마당에서 살며 펼쳐진 삶을 담은 이 소설은 전쟁 직후 피란민들의 삶을 그려낸 분단문학의 대표작이라고합니다.

 

소설 속 배경인 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약전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임공 길남이가 살던 마당 깊은 집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곳은 마당이 있는 한옥부터 길남이네 다섯 식구가 살던 셋방으로 소설 속 집을 재현해 놓은 체험 공간이라고하네요. 체험 공간을 관람을 하다보면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따라 지켜냈던 대구는 많은 피란민이 몰려들었던만큼 그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고해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신문팔이 소년 길남이가 다녔을 공간들을 따라가며 잊혀가는 6.25 전쟁의 아픈 역사와 그 시절 고단했던 피란민들의 애환을 돌이켜보았다고합니다.

 

전쟁 속에서도 꽃핀 예술 - 한국전선문화관

주소 : 대구 중구 북성로  104-11

홈페이지 : www.kwram.or.kr

문의 : 053-426-1231

▷ 6.25 전쟁 당시 대구는 예술인들의 보금자리로서 피란왔던 예술인들은 총 대신 펜을 들고 전란 시기의 삶을 담아 문화와 예술을 꽃피워냈다는데 그렇게 탄생한 장르가 전선문화(戰線文化)라는 대구만의 독특한 장르라고합니다.

 

당시 최대 번화가였던 대구 향촌동이 그 모태가 되었으며 이 곳에서 전쟁의 아픔을 달랬던 예술가들은 그 당시 쉼터이자 만남의 장인 '대지바'에 모여있었다는데 그 자리에 지어진 한국전선문화관은 전쟁의 포연 가득한 시절 치열하게 꽃피웠던 전선문화인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하네요.

 

동네 지기 이만기는 이 곳에서 대구지역 미술 동문회인  다부이즘에 속한 회원들을 만나 예술혼을 이어 받은 후배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았다고합니다.

 

공예와 차탁의 조화, 예술 차탁 만드는 장인 - 예목공방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미곡동 196-9

문의 : 053-983-9842

▷ 팔공산 아래자락, 작은 공방에는 50년 예술 차탁을 만드는 분이 있었는데 17살부터 기술을 배워야 했던 사장님은 목공예품을 만들다가 공예에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 치탁을 만들기 시작하셨다고해요. 사장님의 대표작은 통나무 속을 파내 조각칼로 다양한 동물 형상을 새겨넣은 동물 차탁으로 이 외에도 800년 고목을 이용해 만든 차탁 등 창의적인 차탁을 만들고계시다고합니다.

 

나무가 한 해 한 해 나이테를 새겨가듯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차탁 장인의 한 길 예술 인생이 새삼 숭고하네요.

 

직접 키운 밀로 만든 전통식 우리 밀 칼국수 - 가창 칼국수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57길 57

영업 시간
월,수,목,금,토,일 11:30 ~ 19:00
휴무일 화요일

홈페이지 : www.ain-tech.com/noodle

문의 : 053-767-9630

▷ 밀 수확 철을 앞둔 시기에 우리 밀을 키워 칼국수를 만드는 부부의 손길은 분주한데... 30년 넘게 칼국수 집을 운영해온 사장님의 철칙은 직접 키운 우리 밀을 사용하신다는 건대요 특유의 우리 밀 향을 알면 농사를 포기 할 수 없다고하다고합니다. 우리 밀은 매년 작황을 걱정해야하고 찰기가 적어 생콩가루를 섞어야 하며 20분을 삶아야하는데 어려운 길을 선택하셨나했더니 친정어머니가 함께 살면서 어머니가 노쇠해지면서 소화가 안되시다보니 좋아하는 국수를 못드시게되어 그 때 밀을 심기 시작하셨다고해요.

 

어머니는 돌아가시던 그날까지도 딸의 칼국수를 좋아하셨다는데.. 정성과 효심으로 만들어낸 우리 밀 칼국수에는 언제 들어도 애틋한 이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고합니다.

 

동네에는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낙동강승전기념관

주소 :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574-110 

운영 시간
매일 10:00 ~ 17:00

홈페이지 : www.nakdongwar.or.kr

문의 : 053-621-9883

▷1950년 6월 25일은 평화로운 휴일 새벽을 깨운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은 두 달만에 낙동감 이남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북한군에게 점령이되었었죠.... 최후의 방어선을 지켜내야했던 낙동강 전투는 국가의 명운을 건 가장 치열한 전투로 8월 초부터 한 달동안 벌어진 이 전투에서 한국군과 유엔군이 승리하여 압록강까지 북진할 수 있었다고해요.

 

역사적인 전투를 기억하고자 대구를 비롯하여 경북 지역민들은 마음과 성금을 모았는데 모은 성금으로 대구 앞산에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세웠다고합니다. 6.25전쟁을 모르는 세대도 당시 중요했던 전투들과 참전용사들이 남긴 유품들을 기념관에서 만나며 지난 역사를 마주하고 전쟁이 남긴 교훈을 배운다고합니다.

 

동네지기 이만기도 절박하고도 치열했던 전투에서 소중한 청춘을 바쳐 싸우신 용사들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군번줄들이 남겨진 기념관을 찾아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방문했다고합니다.

 

영원한 영웅, 95세 참전용사를 만나다.

▷ 대구의 한 동네를 걷다보면 한 세탁소에 특별한 제복 한 벌을 발견했는데 이 제복은 6.25전쟁 74주년 행사가 올해는 대구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데 그 행사에 참석할 참전용사 어르신이 그 날 입을 제복을 세탁소에 맡기셨다고합니다.

제복의 주인공을 찾아뵙고싶어 동네지기 이만기가 세탁소 주인을 대신해 제복 배달에 나섰다고합니다.

 

어르신은 뜻밖의 방문을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는데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졌던 1950년 8월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한 어르신은 세 번의 사선을 넘으며 수색대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을 만큼 공을 세웠는데 전쟁의 참혹했던 기억은 오늘까지 생생하고 생사를 함게 한 전우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오랜 세월에도 옅어지지 않는다고하네요.

 

어르신은 95세에도 무공수훈자회 전쟁증언록 제작사업 편집위원장으로 건장히 활동하고계신데 어르신의 바람은 참전용사들으 헌신과 희생을 국가와 국민이 기억해 달라고하셨습니다. 또한 전쟁을 겪지 않는 후세들이 아픈 역사를 잊지않고 오늘 누리는 이 소중한 자유와 평화를 소중이 여겨달라고하셨습니다.

 

68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아들의 대구식 메기매운탕 - 낙동식당

주소 : 대구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92길  88

영업 시간
매일 10:00 ~ 21:00

문의 : 053-583-0533

※ 전화예약만 가능

▷ 낙동강 옆 부곡리를 걷다보면 매운탕 가게들이 즐비한 물고기 마을이 있는데 이 곳에서 메기매운탕을 끓이는 부부가 있다는데 토란대를 넣고 뼈를 발라통살만 넣어 끓이는 매운탕은 먹기 편해서 어르신들에게 인기라고합니다. 동네 명소가된 매운탕집을 운영하는 부부는 오랜 세월동안 낙동강 옆을 떠나지 않고 계시는데에는 이유가 있다는데..

 

1949년 전쟁둥이로 세상에 나온 남편은 2살되던 해에 6.25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는 60년 넘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외아들을 홀로 키우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는데 아버지를 기억하고 보고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거라곤 사진 한장이라합니다. 유품인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먼 길을 떠난 아버지의 생사를 알기 위해 보건소에 DNA를 등록하였는데 어머지 돌아가신지 9년째 되던 해 아버지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고.... 미군과 함께 섞인 유해속에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고 미국 하와이에서 고향인 대구 복리로 장장 15,000km나 되는 귀향길.

 

아들은 선산에 어머니와 함께 모셨다는데, 평생 그리움 속에 가슴에 묻고사셨던 어머니와 젊은 나이에 아들과 처를 뒤로하고 전장에 나가야 했던 아버지가 뒤늦게라도 하늘에서 행복하시길바라며 아들은 낙동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하늘에 계신 부모님의 안식을 기원하고있다고합니다.

 


관련 영상 : [276회] 동네 한 바퀴 - KBS

 

[276회] 동네 한 바퀴 - KBS

[숭고하다 그 마음 - 대구광역시]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는 영남의 지리적, 정신적 중심지가 되어왔다. 그리고 대구광역시가 가진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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