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75화] 천천히 걷다 바닷길-울산광역시 동구

lina0717 2024. 6. 18. 15:09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 도시 울산 오른쪽 끝에 동구가 있다고합니다.

1972년 현대 중공업이 들어온 뒤로 대한민국 조선업의 역사를 연 울산 동구의 아침은 바쁘고 활기차다고하네요.

 

수만 대의 오토바이와 함께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삭막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이면에는 다채로운 매력이 숨어 있다고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천혜의 환경 그 속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울산 동구의 모습을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보았다고해요.

조선 소 앞 동네, 전하동 추억의 만화방 - 화산만화방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로 13

문의 : 052-201-3539

▷ 변치 않고 있어 주는 것만으로 소중해지는 장소인 전하동에서 오랫동안 조선소 사람들의 쉼터가 된 만화방을 찾았다는데.. 이  곳은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옛날 방식 그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라는데요. 또한 손님들을 정성스레 맞이하고 편안한 장소로도 남아있다보니 손님들이 오신다는데 평범해 보이는 만화방은 사장님의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고합니다.  사장님은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모으기 시작한 만화책은 지금은 백만여권으로 희귀본이 있다면 어디든 가신다고해요. 

 

서비스는 지금까지 변험없이 들통에 끓여내는 달달한 믹스커피와 주전부리 과자까지 무료로 최고 인기 메뉴인 라면까지 오랜 단골들에게 추억의 맛이자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데... 손님들을 위해 추억의 장소를 지키며 발로 뛰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사장님의 조선소 앞 만화방이 반가울 수 없다고합니다.

 

주전마을의 찰떡궁합 해녀 자매 

▷ 울산 동구의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몽돌(둥근 돌) 해변으로 유명한 주전마을이 있는데 동네 지기 이만기가 파도와 몽돌의 연주 소리를 벗 삼아 마을을 걷던 중 한 창 돌미역을 손질 중인 분들을 만났다고합니다. 돌미역을 손질하고 계시는 분들은 주전마을 앞바다에서 직접 채취하셨다는데 이 분들은 해녀라고하시네요. 두 사람은 자매로 각자 결혼으로 떨어져 지내다 지금은 바다에 들어갈 때도 잡아온 걸로 손질을 할 때도 늘 함께하는 단짝이라고하는데 어릴 적 빠듯했던 살림때문에 물질을 해오셨다고합니다.

 

물 밖에서는 주거니 받거니 손발 딱딱 맞는 찰떡궁합 자매 해녀의 짠 내 나는 삶의 이야기를 동네 한 바퀴에서 들어 볼 수 있다고 해요.

 

자연의 소리로 느껴보는 힐링 시간! 작지만 강력한 매력의 섬 - 슬도

 

주소 : 울산 동구 방어동 산5-3

※ 사운드워킹 체험은 예약이 필요함
   관련 정보 인스타그램 @donggu_island

▷ 만개한 샤스타데이지와 바다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성끝마을에서 바닷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지만 강력한 매력을 가진 섬인 슬도를 만나 볼 수 있다고해요. 슬도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출산 동구의 핫 한 관광지라고합니다. 방바체를 따라 섬으로 들어가면 자연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데 갯바위에 앉아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바다의 거문고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하는데 자연이 들려주는 선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사운드워킹이라고하네요. 

 

여기서 잠깐~! 사운드워킹이랑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생태 감수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걱기 여행 방법으로 바람이 풀을 어루만지는 소리와 파도가 돌을 쓰다듬는 소리까지 모두 빼놓지 않고 들을 수 있다고하는데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슬도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러 동네 한 바퀴에서 볼까요?

 

칼과 망치로 그림을 그린다?? 유일무이 합판 그림 조각가  - 이유충 합판 그림 조각가
문의 : O1O-5627-4812

▷ 못다 이룬 꿈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고는 하는데 그 꿈을 펼치기란 어려운일이죠. 그러나 59세의 나이에 꿈을 조각하는 분이 계시다는데 그 분은 이유충씨로 낮에는 조선소에서 밤에는 공방으로 출근하는 이 분은 어릴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미대는 커녕 부모님에게 그림이라는 단어도 꺼내 본 적이 없으시다고해요. 

 

막연히 가슴에만 담아 두었던 꿈을 펼치게 된건 버려진 합판 덕분이시라는데.... 얇은 합판에 확대한 사진이나 그림을 붙이고 칼과 망치로 세심하게 조각하면 된다는 합판그림은 1mm안에서 깊이를 조절하여 입체감을 표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내심과 끈기가 요구되는 작업이라고합니다.

 

이유충씨에게 꿈을 이루게 해 준 합판 그림 조각의 매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든든한 동행, 母子가 만드는 멧돼지 떡갈비 - 솔마루 멧돼지촌 주전본점

주소 : 울산 동구 동해안로  620

영업 시간
매일 11:00 ~ 21:00

문의 : 052-252-9994

▷ 금계국이 활짝 핀 시골길을 걷다보면 母子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을 만나게 된 동네지기 이만기!! 식당 사장님은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식당을 시작하셨다는데 식당의 주메뉴는 멧돼지 떡갈비로 우연히 먹어본 멧돼지 고기 맛에 반해 개발하셨다는데  손님들은 메뉴가 생소하여 개업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맛집이 되었다고합니다. 지금은 식당에 관심을 갖고 있던 아들이 이어받겠다고 나섰고 승승장구할 날만 남았다했겄만...

 

사장님이  큰 병으로 가족들에게 위기가 찾아왔고 아들은 자신때문에 어머니가 무리하신게 아닌가해서 자책했다는데.. 그러면서 더 열심히 일을하며 식당을 지켜냈다고하네요..서로가 있어 든든한 어머니와 아들의 동행을 따라 가보기로했답니다.

 

주민들의 산책로, '대왕암공원'에서 만난 축구공 할아버지 

주소 :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

운영 시간
매일 00:00 ~ 24:00

홈페이지 : daewangam.donggu.ulsan.kr

문의 : 052-209-3738

▷ 울산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동구주민들의 산책로로 유명한 대왕암 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송 숲으로 만 오천 그루에 달하는 해송 숲에 감탄하며 걷다보면 축구공의 귀재를 만날 수 있다고합니다.  이 분은 축구공을 올린 채로 몇 시간이고 대왕암공원을 걷는다는 어르신은 송림 사이로 축구공을 이마에 올린 채 요리조리 걷는 모습은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짧은 만남은 뒤로하고 향한 곳은 바다 위로 이어진 303m의 출렁다리로  이 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로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오아암공원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하네요. 

 

바닷길 따라 곳곳이 숨은 비경, 고늘 지구의 터줏대감 77세 최성분 어머니 - 일산 해수욕장

주소 : 울산 동구 일산동

패들 보드 체험 문의 : O5O7-1354-4350

▷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 건너편에는 숨은 풍경 맛집인 고늘 지구가 있다고합니다. 동구의 주민들도 모른다는 곳에서 50년 넘게 살고 있다는 할머니는 자식들을 키워내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을 떠나 남폄과 함께 울산 동구에서 타향살이를 시작하셨다는데... 

 

남편이 조선소에서 회사를 다니는 동안 할머니는 무작정 횟집을 차리셨는데 그 이유는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살다보니 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게 그 이유였다고..바다를 본 것도 생선을 잡는 것도 처음이라 밤낮없이 손질 공부하셨다고해요. 노력에 대한 보답이었을까요 그 후 횟집은 30년 넘게 조선소 사람들의 맛집이 되었는데 지금은 힘에 부터 3년 전 장사를 접으셨다고합니다. 

 

할머니는 바닷가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는데 떠나보낸 남편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데... 그럼에도 바닷가 작은 집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동네 한 바퀴에서 이야기를 들어본다고합니다.

 


관련 영상[275회] 동네 한 바퀴 - KBS

 

[275회] 동네 한 바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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