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71화] 인연으로 이어지다 – 충청북도 음성군

lina0717 2024. 5. 22. 11:38

나눔의 정신을 흥으로, 감곡면 품바팀 - 음성 시니어클럽 & 설성공원

 

주소(음성 시니어클럽) :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로  57-2 2층

영업 시간
월~금 09:00 ~ 18:00

홈페이지 : essenior.kr

문의 : 043-883-8006

주소(설성공원)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길 28

문의 : 043-871-3114

▷ 과거 음성군은 금광의 도시로 음성 금왕읍에서는 땅 속에 금속이 많아 나침반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다는데요 금맥을 따라온 이들이 전국에서 마을로 모이고 번뜩이는 대박을 발견한 이들 뒤에는 갱내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고통 받는 현실이 숨겨져 있다고합니다. 

 

목숨을 걸고 가야 했던 금광의 길 신작로엔 유독 술집이 즐비했다는데...두려움을 잊기 위해 마시는 술,이중 도피하고 싶은 현실을 택한 이들은 행려병자가 되어 무극다리 및 움막으로 갔다는데 그렇게 가족과 고향을 떠나 끝내 걸인의 삶을 택한 이들을 위해 장애를 가진 몸으로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구걸초자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故 최귀동 씨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설립의 모태이자 음성의 상징이 되었다고해요.

 

그 정신을 기리고자 음성군은 올해로 25년째 음성품바축제를 이어나가고있다고하는데 음성읍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설성공원에 5월 축제를 앞두고 여섯 명의 감곡면 주부들이 축제 연습에 한창이라네요.

 

부모님의 인삼에 젊은 단맛을 더한 딸 셋 부부의 홍삼 타르트 - 달삼(인삼디저트)

주소 :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레1안길 14 

영업 시간
월~금 09:30 ~ 16:00
휴무일 주말 및 공휴일

홈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chonbooliki

문의 : 043-877-5212

▷음성의 3대 농산물로 손꼽히는 고추, 인삼, 화훼라는데지금처럼 공업단지가 되기 전 중부권 농산물 산지였던 음성에는 마을마다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음성 인삼은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하는 뿌리 깊은 특산물이라고합니다.

6년근 기준 땅심과 인내로 자라는 인삼은 보통 수년을 바라보고 짓는 농사로 30년전부터 인삼 농사를 짓던 부부가 있는데 2020년 인삼값 폭락으로 큰 마음고생을 겪었다고하는데.. 그러던 중 아들도 부모님을 도와드리기위해 인삼농사에 뛰어들었으나 하는일마다 도움이안되고 짐이되었는데.. 고민 끝에 벌인것이 바로 인삼 디저트 만들기~! 

 

인삼 새 메뉴 개발에 큰 도움이 되던지 인삼 셰이크부터 귀한 이남 아낌없이 썰어 올린 홍삼 타르트까지 메뉴들을 내놓게되었는데 숨움 공로자가 되어준건 며느리라네요~ 시부모님 인삼으로 딸 셋을 건강히 낳아주고 세대 취향에 맞는 인삼 디저트를 밤낮으로  개발하니 이런 복덩이가 어딨을까요~

 

은퇴 후 인생 2막, 동네 막냇동생이 된 시니어 점검원들 -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
- 국토부(국토안전관리원), 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자체 협업

- 참여대상: 채용 지역에 사는 만 60세 이상

- 근무시간: 월 60시간(주15시간 이내) /급여 약 750,000원

- 운영기간: 10개월

※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의 필요

▷ 음서순에 위치한 경로당은 430개로 그 곳을 6개월마다 방문 시설 안정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그건 바로 스마트 시설 안전관리 매니저라 불리는 시니어 점검원이라고합니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 활동은 같은 음성군에 사는 60세 이상의 주민이 국토안전고나리원에서 교육을 받고 주중 하루 3시간씩 지역 전체의 소규모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일이라고해요.

 

시니어 점검원이라는 명칭답게 경로당을 방문하는 이들을 보통 은퇴자들로 60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10명의 음성군 점검원들은 2인 1조로 구성이되어 5개의 팀이 각 읍, 면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고하는데 언젠가는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경로당을 관리하는 것이다 보니 보람도 남다르다고하는데 매일 어딘가로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모에 조끼를 입고 평일 아침 10시, 집 밖을 나서는 시니어 점검원들의 하루는 덕분에 매일이 청춘~!

 

충청도 선비, 100년 양조장에서 세상 느린 막걸리를 빚다 - 보천양조장(밀 막걸리)

주소 :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천로47번길 3-8

문의 : 043-872-7016

▷한 때 보천장이 섰다는 원남면 보내장터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양조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100년이 넘었다는 양조장을 지키는 아들과 어머니~! 술을 빚는다는 사람이 주량은 맥주 한 잔으로 말씨며 분위기가 전형적인 충청도 선비인데....

 

어쩌다 팔자에도 없을 것 같은 옛 양조장 주인이되었는지 동네지기 이만기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해요.

사장님은 양조장 앞에 살던 동네 꼬마였을 시절에 그의 아버지는 오래전 집안 어른이 운영했던 양조장에 대한 에정이커서 문턱이 닳도록 그곳을 드나드셨다는데....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 집안의 양조장을 인수하셨지만 몸이 편찮으시다보니 양조장을 이어가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고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외동아들은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꿈과 현실은 달라 2억원 가량의 술을버렸다고해요..

 

하지만, 막걸리를 만들며 자신만의 주조법도 만들어냈는데 특히, 이 집 막걸리의 특징은 최소 한 달가량을 숙성한다고하는데 오래도록 발효시켜 숙취를 없애고 맛을 더했다는 그의 막걸리는 가만 보면 느긋하고 차분한 주인장의 맘씨를 닮은거같네요~

 

음성군을 한 눈에! 해발 600m천년 고찰 - 가섭사

주소 :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가섭길  494

문의 : 043-872-3104

▷ 오랫동안 음성군을 지켜온 주산인 가섭산(해발 710m) 9부 능선에 오르면 기암절벽을 등진 가섭사가 있다고하는데 이 곳은 고려시대 때 나옹 승려가 창건한 후 약 600년 동안 이어져온 사찰이라고합니다. 외로이 오랜 역사를 견뎌온 절에는 사람이 아닌 500년 된 보호수가 오가는 객들을 맞이해 주고있다는데 보호수 아래 약수로 마른 목을 축이고 해발 600m 에서 보는 음성군 전경엔 고요한 평화가 머물러 있다고해요.

 

인생도, 밥상도 제철! 시골 농부의 자연 밥상 -오얏골 발효농부(십전대보 오리백숙)

주소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차생로 533

영업 시간
화~일 09:00 ~ 21:00
휴무일 월요일

홈페이지 : oygduck.com

문의 : 043-881-5989
※ 사전 예약 요망

▷ 수리산 밑 조용한 시골길에는 두릅, 오가피, 머위 등 제철 나무들의 군락지가 있다고해요. 이 곳은 귀농 10년차 부부가 일군 밭으로 직접 키운 제출 재료로 십전대보 오리백숙을 만들고 반찬까지 내놓는다는데 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산자락으로 내려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합니다.

 

결혼 전 중매로 2번 보고 결혼한 아내는 남편의 멀끔한 외관과 유명 중공업이라는 직장을 보고 결혼을 했으나 사표를 내고 사업을 벌이는 남편때문에 집도 절도없이 전국을 돌아다녔는데 남편의 방황의 이유는 대박 기원때문이었다네요. 모든 사업을 접고 친정이 있는 음성으로 내려와 한적한 곳에 식당을 차렸는데 이 곳의 일상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이 주는대로 받고 만족하는 것으로 큰 걸 바라기보단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고마워하자는 생각으로 인생의 제철을 맞이하며 서서히 소박한 행복을 일궈나가는 중이라고합니다.

 

국내 유일 전통 송연먹을 만드는 먹 장인 -취묵향공방(송연먹)

주소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로174번길 24-1

문의 : 043-872-7223

▷ 예로부터 먹은 서가의 으뜸이라고 할 정도로 선비들에게 귀중했던 보물로 그 중에서 30년된 소나무를 가지부터 뿌리까지 태워야 한 개를 만들 수 있던 송연먹은 보물 중의 보물이라고합니다.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어 외국 사신들의 선물로 이용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먹이었으나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그 명맥이 끊겼지만 그 명맥을 복원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국내 유일의 전통 먹 장인 한상묵 씨가 있다고해요. 

 

이모부에게서 카본을 사용하는 현대 먹을 배웠던 장인은 먹 공장 운영 중 계약서를 잘못쓰는 바람에 인생의 고비를 맞았으나 그때 송연먹 덕분에 재기하실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필기도구가 있어 송연먹을 찾는 사람은 없지만 장인은 여전히 전통 먹을 이어가고 계시다고해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제자도 없이 외로운 길을 걸으면서도 꿋꿋이 전통 먹을 지켜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보기로했다고하네요

 

수집가 남편을 살린 다육이 아내의 충청도 올개이탕 - 원가네

주소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음성로 1710

문의 : 043-882-4664

▷ 질긴 인연이라 모질게 내치지 못해 보듬고 사는사이, 부부의 연은 살면 살수록 사랑보다 의리요 책임감들이라고들 하는데 23년 째 올갱이탕을 파는 사장님 부부의 삶이 그러할지도 모르는데...

 

나지막한 단층 가게 옆 다육이가 가득한 정원을 지나 가게로 들어서면 희귀하고도 오래된 골동품들이 사방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40여년동안 모은 물건이라는데 보는 사람은 추억을 회상하며 즐겁지만 안내로서는 갈수록 늘어나는 처치곤란 물건이 안내로선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아내는 물수건을 접고 카운터에 앉아 가게를 도와주는것이 살아줘서 고맙다는데.. 그 이유는 20년 전 폐암에 걸려 한 쪽 폐를 절제한 후 얻은 깨달음이라네요.

 

남편은 젊은 시절 호인이라 본인이 좋아하는 일엔 열성이면서도 생전 월급봉투를 들고 들어오는 일이 없던 사람으로 아내로서는 이를 갈기도했다는데.. 막상 한창일 나이인 오십에 암으로 생과 사를 오가는 남편을 보며 살려달라 빌고빌었다는데 미워도 곁에 있어야 사람이라는 아내...

 

투박하지만 진실된 노부부의 대화에선 말로 다 못할 사랑이 담겨있다고합니다.

 


 

관련 영상 : [271회] 동네 한 바퀴 - KBS

 

[271회] 동네 한 바퀴 - KBS

[인연으로 이어지다 - 충청북도 음성군] 북으로는 경기도, 동으로는 충주, 남으로는 괴산과 증평, 서로는 진천과 접하며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단어 ‘잉홀’에서 비롯된 충북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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