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70화] 오늘도 행복할 거다 – 경상남도 거제

lina0717 2024. 5. 14. 15:41

거제에서 유럽을 만나다, 시민 백순삼 씨의 '매미성'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 2003년 9월 경남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는 단 6시간 만에 경남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백순삼 씨의 경작지 또한 쑥대밭으로 흔들고 홀연히 떠났는데 한순간에 약 2,000㎡의 밭을 잃은 백순삼씨는 앞으로 다가올 태풍을 대비하여 제방을 쌓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매미성의 시작이었다고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매미성 증축에 한창인데 그가 쌓은 화강암 성채는 마치 유럽 중세 성을 연상케하는 자태를 뽑내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해요.

 

특히,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포토존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줄 서는 사진 명당이 되었다는데... 내 것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일이 지금은 거제를 지키는 명소가 되었으며 한 사람의 인생과 애환이 담긴 길을 동네 한 바퀴에서 걸어보았다고합니다.

 

보라빝으로 물든 인생 2막, 블루베리 부부의 '우리 호중이' - 만개블루베리농장

주소 : 경남 거제시 둔덕면 죽전길 223

문의 : 0507-1335-0796

▷ 어느 노래가 내게 울지 말고 힘내라는 말로 들리기 시작한다면, 그 노래를 부른 누군가의 팬이 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는데 상희씨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때 그의 노래를 만나 다시 일어날수 있었다는데..... 이토록 큰 위로가 되어준 존재는 가수 '김호중'이라는데요 우연히 천상 재회라는 노래를 부르는 김호중을 보고 반해 밭일하는 석 달 내리 그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 속 아픔을 토해내셨다고합니다. 남편 또한 아내의 슬픔을 치유해준 김호중의 팬이되어 부부는 그 사랑을 보라빛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하는데...집안 구석구석이 보라색으로 꾸미고 소소하게 시작한 덕질이 지금은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의 성지가 되었다고해요. 

 

부부의 정성을 알아서인지 전국 각지의 팬들은 각종 포스터와 사진, 앨범 등을 보내주며 사랑을 더해주고 그 덕분에 애정 가득한 포토존이 만들어졌다고하는데 지금은 행복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는 부부를 만나보러 갔다고합니다.

 

정성 듬뿍 담긴 노부부의 토스트 - 순자 토스트

주소 : 경남 거제시 옥포로  250

문의 : 0507-1374-2579

▷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은 모든 부모님이 공감하실텐데요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어머님이 계시다는데 사장님은 자녀들을 시집장가 다 보내고 조금 쉴 법도 한데 바지런하게 살아온 사장님에게는 쉼은 사치라고합니다. 현재는 10년 전부터 당신의 이름을 딴 토스트 가게를 운영 중인데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시작한것이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맛집이 되었다네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는데 심심하거나 고되지 않는다고하시는데 그 이유는 사장님의 곁을 지키는 남편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투박한 말 속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이 담겨져 있는데 젊은 시절에는 다정한 말 한마다 건넬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살았다는 부부가 서로의 껌딱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마흔 셋 소년의 못 말리는 아이언맨 사랑 - 메종 드 플라스틱(피규어 카페)

 

주소 : 경남 거제시 성산로3길 20

영업 시간
월~토 10:00 ~ 24:00
일 14:00 ~ 24:00

문의 : 055-688-3677

▷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동네를 다니다 봄볕 아래 두꺼운 겨울옷을 입은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는데... 말을 걸어보려고 다가간 동네 지기 이만기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해요. 알고보니 뒤태는 영락없이 사람이던 것이 앞에서 보니 사람처럼 꾸며둔 아이언맨 피규어였던 것인데 창가에도 크고 작은 장남감이 즐비한 이곳은 피규어 카페라고합니다. 사장님은 돈을 벌기 시작하며 장난감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는데 그 중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

 

백여점이 넘은 피규어들은 사장님에게서 없어서는 안될 보물이라고하는데 이렇게 피규어를 모으기 시작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요??

 

열 아들 안 부럽다! 사위의 살신성인이 만들어낸 '오쌈 정식' - 오미자가든

주소 : 경남 거제시 옥포대첩로 272-10

영업 시간
화~일 11:00 ~ 21:00
화~일 휴게시간 15:00 ~ 17:00

문의 : 055-688-3888

▷ 흔히 사위를 백년손님이라고하는데 그만큼 어렵고 조심스러운 상대라는 의미라죠. 그런데 이 곳에는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사위를 둔 식당이 있다고하는데 사장님은 퇴직을 하고 아내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셨는데  그 중 식당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는 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분은 사장님 부부의 사위라는데...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매니저를 하고계신다고해요. 폐업 위기에 있던 식당을 사위가 살렸는데 공사장 인부들을 위한 식당을 차리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빚더미에 앉을 당시 사위가 아내의 간절한 부탁에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장인, 장모님의 빚을 대신 갚아주셨다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요리학원을 다니며 식당 메뉴의 레시피 개발에도 힘을써 탄생한 요리가 오리불고기 쌈밥정식이라고하는데 온 가족의 눈물과 노력이 담긴 오쌈 정식을 맛본 동네 지기 이만기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한데요~

 

특이한 생김새, 특별한 맛! 코끼리 조개 한 상 - 평화 횟집

주소 :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3길 12

영업 시간
매일 10:00 ~ 21:00

문의 : 055-632-5124

▷ 멸치 대구 등 거제 특산물로 이름을 날리던 때 다크호스처럼 등장한 녀석이 있다고하는데 그것은 바로 코끼리 모양을 닮아 붙여진 코끼리 조개라는데... 거제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채취해 먹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코끼리 조개는 청정 거제 앞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고해요. 코끼리 조개 특성상 깊은 바다 속에 살아 전문 잠수부가 아니면 잡기도 어려운 코끼리 조개는 손질에도 요령이 필요한 까다로운 어종이지만 그런 어종도 성포항 앞에서 식당을 50년 넘게 운영하는 사장님 손에 들어가면 속수문책으로 해체된다고해요. 

 

거제를 찾은 동네지기 이만기를 위해 솜씨를 발휘하여 내어준 코끼리 조개 한 접시는 그 모양이 마치 꽃이 핀듯 아름답다는데 동네 한 바퀴에서는 버릴 것 하나 없이 귀한 코끼리 조개를 만나보러 가 볼까요??

 

바다 위의 청와대 '저도', 그 곳의 마지막 주민 윤연순 할머니를 만나다 - 저도 & 거제저도 유람선

주소(저도)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주소(거제저도유람선) :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북로 2633-15

홈페이지 : www.jeodo.co.kr

문의 : 0507-1334-7033

▷47년동안 민간인 출입을 금했던 미지의 섬인 저도는 바다 위의 청와대라 하여 청해대라 불리는 곳으로 2019년 시범 개방을 시작으로 현재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하루 두 번 전용 여객선을 타고 입도가 가능해졋다고합니다. 바닷길로 약 20분을 달려 아름다운 섬 저도에 입성했다는데 수십 년간 숨겨져 있었던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저도~!

 

대통령 별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아름드리 소나무 길을 걸으며 나만의 저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데..

저도의 산책로를 걷던 중 만난 특별한 한 사람. 이 분은 50년 동안 저도의 잔디밭을 관리 해온 윤연순 할머니이십니다. 알고보니 할머니는 대통령 별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저도에 살았던 저도의 마지막 주민으로 저도에 살던 집터까지 또렷이 기억할 만큼 그 때 그 시절이 행복했다는 할머니는 저도를 향한 애정이 가득하다고합니다.

 

동네 지기 이만기도 푹 빠져든 살아있는 저도의 역사 윤연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고해요.

 

 


 

관련 영상 : [270회] 동네 한 바퀴 - KBS

 

[270회] 동네 한 바퀴 - KBS

[오늘도 행복할 거다 - 경남 거제] 봄이면 수선화와 진달래가 지천이고 사시사철 푸른 바다가 나를 품어주는 곳. ‘크게 건너다’라는 뜻을 가진 이 동네는 예부터 이름처럼 바다 너머를 왕래하

vod.kbs.co.kr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