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49화] 그리웠다, 정든 고행 - 경상남도 창원

마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 -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 15-8

 

▷ 마산역과 항구를 오가던 임항선 옛 처길 인근엔 가파른 언덕을 지고 있는 가고파 꼬부랑길이 있다고합니다.

 굽이굽이 오르고 또 오른 끝에 도착한 마을 꼭대기에서 찬란한 일출과 마산 앞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고해요.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 하바리움 공예에 담긴 꿈 - 남양 공방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남로 57-1 1층

홈페이지 : https://naver.me/5OckdcoC

문의 : 0507-1335-6483

 

▷ 진해구의 주태가를 따라 걷다보면 '개발'이라는 간판을 발견하였는데 간판과는 달리 내부에는 각종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알고보니 이 곳은 생화를 오일에 담가 보존하는 공예, 즉 하바리움 공방이라고합니다.

이 공방에 오면 폐자재나 폐도자기 같은 버려진 물건들도 근사한 작품으로 탈바꿈한다는데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사장님의 색다른 아이디어라고합니다. 

금융회사에서 퇴직한 후 하바리움 공예를 통해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는 사장님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속에서 행복비결을 찾아간다는 사장님의 색다른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고해요~

 

어느 피자집 사장님의 못 말리는 LP판 사랑 - 이코노피자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132 2층

영업 시간
월,화,목,금,토,일 10:00 ~ 22:00
휴무일 수요일

문의 : 055-542-8118

 

▷ "LP판을 가져오면 피자를 드립니다" 라는 문구의 진해 풍호동의 어느 피자집 입구에 적혀있다고합니다.

판을 들고 온 손님을 따라 가게를 들어가보니 정말로 가져온  LP판을 피자와 맞바꿔주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해요~

이렇게 수집한 LP판만해도 1만2천장이라고하는데 60년동안 수집해오셨다는 사장님은 클래식과 올드팝이 붐을 일으키던 1970,80년대 부산에서 음악다방을 차려 인생의 황금기를 맛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사양길에 접어들고 생업을 위해 피자집으로 전업할 수 밖에 없으셨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의 LP 사랑은 식을줄 모르셨다네요~

손님이 가지고 오는 LP마다 피자와 바꿔치기를 하니 주방에서 피자를 만드는 아내는 바가지를 글지 않을 수 없다는데 동네한바퀴에서는 못 말리는 수집가 남편과 속 끓는 아내의 웃지 못할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합니다.

 

천하장사, 그 전설의 시작 - 마산용마고등학교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허당로 51

홈페이지 : msyongma-h.gne.go.kr

문의 : 055-245-8072

 

▷ 마산 합포구는 동네지기 이만기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창시절을 모두 이 곳에서 보냈다는데요 그 중 마산용마고등학교는 천하장사 이만기의 전설이 시작된 모교이자 이승삼, 강호동 등 많은 장사를 배출해낸 씨름 명문학교라고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용마고의 모래판은 제2의 이만기를 꿈꾸는 청춘들의 구술땀으로 뜨겁다는데 동네 한 바퀴에서는 씨름 꿈나무들이 전하는 든든한 포부와 다짐을 들어볼 수 있다고해요~

 

황금향 할머니의 황금빛 내 인생 - 배씨네 농장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곡리 325-1

문의 : 010-9151-2562

 

▷ 창원의 한 동네에는 제주도에 볼 수나 있는 황금향 농원이 있다고합니다.

황금향은 마감류에 속하는데 오렌지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과일로 11월 중순부터 1월 말, 겨울철 이 시기가 수확기라고하네요. 동네지기 이만기는 황금향을 따느라 여넘이 없는 어머님을 만나뵈었는데 넓은 과수원에 일하는 사람이 어머니뿐이라고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10년 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함께 운영하던 국화, 토마토 농장이었다고합니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홀로서기를 하면서 황금향 농사로 전향을 하게 되었다네요.

동네 한 바퀴에서 겨울에 봄날을 만난 황금향 어머님의 황금빛 인생을 만났다고해요.

 

개성 만점! 창원 로컬 캐릭터 굿즈샵 - 어거스트램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 45 1층

영업 시간
월,목,금,토,일 13:00 ~ 19:00

문의 : 0507-1314-3134

 

▷ 마산 창동은 1990년대까지 경남의 명동이라 불릴 만큼 번화했던 중심가였으나 2000년대 이후 지역 경기 침체로 상권이 쇠락하면서 급격히 활기를 잃었다고합니다.

그런 창동이 거듭나기 시작한건 2012년 창원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라는데요 방치된 골목과 점포를 예술촌으로 새단장하면서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고해요.

활기를 찾고 있는 창동에서  개성만점 소품샵이 있다고하는데 동네지기 이만기가 찾아가보니 마창진의 명물과 특산품을 캐릭터화하여 판매하는 로컬 캐릭터 굿즈샵이라고합니다.

이 곳에는 샅바를 맨 아구부터 단감 인형과 춤추는 무학산 학에 이르기까지 독특하고 다양한 창원표 캐릭터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해요~^^

사장님은 창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창원의 특색과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 가게를 오픈하셨다는데 고향에 대한 에정 가득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가볼까요~?

 

구순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따뜻한 보리밥 한 그릇 - 할매보리밥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어시장 진동골목)

 

▷ 마산어시장은 상인들의 호객 소리로 분주한데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간판 하나 없는 보리밥집이 있다고해요.

가게 사장님은 이 자리에서만 장사하신지 40년이 되셨는데 올해로 구순이라고하십니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혼 10년만에 남편을 잃고  자식 넷을 키우기 위해 보리밥집을 하게되었는데 홀몸으로 자식 넷을 건사했던 할머니의 일생은 그야말로 뼈아픈 가난의 나날로 보리쌀 한 되 사먹을 돈이 없어 아이들에게 술찌게미를 먹였던 심정은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다고하시네요...ㅜㅜ

그래서인지 단독 4천원에 넘치도록 푸짐한 정을 눌러 담은 할머니의 보리밥 한 그릇엔 배고픈 설움을 견뎌온 그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합니다.

 

Since 1967년, 레트로 무료 예식장의 이야기는 계속되다- 신신예식장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몽고정길 121

문의 : 055-246-7801

 

▷ 마산 합포구 성산동의 할 골목길에는 아주 오래된 3층 건물을 볼 수 있다고합니다.

56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신신예식장으로 1967년 故 백남산 대표가 처음 설립한 이 예식장은 형편이 어려운 부부들에게 소량의 사진값만 받고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온 곳이라고해요.

지난 4월, 故 백남산 대표가 별세 한 후 그의 아들인 백남문씨가 뒤를 이어가고 계시다고하는데 걱정과 고민도 많았지만 아버지의 뜻을 따르고자 생업까지 접고 예식장 일을 시작했다는 백난문씨.

무료예식이라 손에 쥐는 건 없지만 아버지가 말한 보람이 무엇인지 몸소 체감하고 계시다는데요 더불어 사람 사는 세상, 돈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되셨다고해요

 

반세기 넘게 행복한 결혼식을 선사해 온 신식 예식장은 지금까지도 따뜻한 이야기는 계속된다고합니다.

 

18개 시군 경상남도의 특산품이 한곳에! - 관광 기념품점

 

▷ 창원컨벤션센터에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모든 특산품을 한 곳에 모아둔 기념품점이 있다고합니다.

하동군의 녹차부터 산청군의 약초까지 경남의 특산물이라면 없는게 없는 이 곳은 해당 시군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경상남도의 명물을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종합선물상자 같은 곳이라고해요.

---

 

※ 관련 영상 : [249회] 동네 한 바퀴 - KBS

[249회] 동네 한 바퀴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