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예능/[KBS] 동네한바퀴 시즌 2

[동네 한 바퀴 제250화] 선물이 되다 - 강원도 동해

lina0717 2023. 12. 29. 11:44

바다 따라 맨발로 걷는 해변 - 한섬 해변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천곡동 45-1

 

▷ 어디서봐도 바다가 보이는 동해이지만 도시와 가까워 걸어서도 쉽게 갈 수 있는 친근한 해변이 있다고합니다.

기찻길 넘어 육교를 따라 걷다 보면 하얀 백사장과 유난히 파란빛의 바다가 펼쳐지는데  이 바다가 보이는 이 곳은 행복한 섬길로도 부른다는 한섬해변이라고해요.

 

한섬해변은 주변의 숲에 안긴 듯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요즘 유행이라는 이른바 '접지' 명소로 알려져 맨발 걷기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한 해의 근심을 바다에 풀어놓고 힘찬 파도 처럼 동네 한 바퀴에서 희망차게 동해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고해요.

 

장칼국수 집, 호떡 판에 불난다 - 옥이네 칼국수

주소 : 강원 동해시 발한복개로 25

휴무일 둘째,셋째 화요일,첫째 일요일

문의 : 033-532-8242

 

▷ 동쪽바다중앙시장은 묵호항 개항과 비슷한 시기에 생겨난 시장으로 동해시의 최대 전통시장이자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 준 곳이라고해요.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오가 동해 심들의 삶의 기억소이기도 한 이 시장에는 사람 사는 냄시가 난다고하는데 묵호 사람들의 고된 땀을 씻겨준 목용텅부터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생선에 갖은 농산물과 해산물을 구경하다보면 겨울 별미인 호떡이 눈에 들어온다죠~

 

두툼한 무쇠 철로 된 옛날 호떡 판에 호떡을 굽는 실력이 시장의 터줏대감임을 증명하는데 원래는 국수 배달을 전문으로 하던 포장마차로 시작을하셨다고해요. 20년 전 호떡과 국수를 팔던 포장마차는 옆집에서 옮겨붙은 불에 타버려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떡 판 하나를 들고 시장으로 오셨다고합니다. 

지금까지 호떡과 칼국수를 팔고 계시는 사장님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장칼수를  그 맛 그대로 끓이고 계시다네요.

 

오늘도 여김없이 시장 명물로 인기 만점인 이 가게는 호떡 판에 불나고 국수 솥이 펄펄 끊으며 매콤하고 달콤한 겨울 음식을 찾는 이들의 언 마음까지 녹여주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고해요~

 

골목길 따라 피어난 담화, 작지만 강한 관광지 -논골담길

 

주소 : 강원 동해시 논골1길 2

 

▷ '남편과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 못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논골 마을은 항구 뒤 비탈길에 오징어나 명태 지게에서 떨어진 바닷물로 언제나 질척하고 고단한 삶이 묻어났던 흘길 마을이라고해요.

논골담길은 호황기일수록 질퍽했지만 지금은 말끔히 포장되어있지만 골목 곳곳에 그려진 담화들이 옛 시절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합니다. 아련하고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동해 논골담길은 한국고나광공사가 선정한 강소형잠재관광지가 되었다고하네요~

 

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여행이야기가 있는 북살롱 - 연필박물관

주소 : 강원 동해시 발한로 183-6

운영 시간
월,수,목,금,토,일 10:00 ~ 17:30
휴무일 화요일

홈페이지 : www.pencilmuseum.co.kr

문의 : 033-532-1010

 

▷ 논골담길과 묵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동해의 새로운 랜드마크 연필 뮤지엄은 새들이 까맣게 몰려들어 이름 지어졌다는 묵(墨) 호에서 연필의 흑(黑) 심 이미지가 연상된다고하네요.

전시된 3,000여 종의 알록달록한 연필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을 구경을하고 위에 올라가보면 북토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합니다. 이 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해 각 지역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사업에 선정된  <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중 '여행이야기가 있는 북살롱' 프로그램이라고해요.

 

동해 이야기 부터 여행, 그림책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북살롱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동해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의 미니 그림책 수업으로 동네지기 이만기씨도 체험객들과 미니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며 여행의 추억을 담아보았다고합니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15

 

▷ 북쪽의 연필뮤지엄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웠다면 남쪽에서는 허기를 채울 프로그램이 기다리고있다고하는데요

여행자들을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거북당에서 동해 DMO 사업인 '여행자 식당'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네요~

여행자 식탁이란 보리새우, 문어, 시래기 등 동해에서 나는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강사에게 요리를 배우고 레시피를 익히고 함께 시식하는 프로그램이라고합니다.

 

무엇이든 쪄드립니다 - 유림닭집

주소 : 강원 동해시 묵호시장길 5

문의 : 033-532-9457

 

▷ 도째비골의 어린 왕자 벽화를 이정표 삼아 별빛 마을을 걷다보면 묵호시장 옛 골목과 마주하는데 시장 입구에서 생닭을 손질하는 닭집이 눈에 들어온다고합니다.

가게를 가보니 통닭집인 줄 알았던 가게 안에 대게와 문어가 가득한데 알고보니 시장이 번화했던 시절에는 동네 사람들의 소풍, 모임, 항구에서 빠질 수 없는게 통닭이었다고해요. 하루 종일 닭을 튀기던 때도 있었지만 시장의 쇠락과 함께 통닭을 찾는 사람도 자연스레 끊겨다는데 고민이 많던 상황에서 시장 지인의 제안으로 쩌본 대게가 성공하자 닭집 사장님은 찜솥을 걸고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들을 찌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찌기 어렵다는 대게부터 문어, 조깨가지 가져오는대로 맛있게 쪄 주는 사장님 덕분에 시장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해요~

동네 한 바퀴에서는 변하는 시대에 맞춰 업종을 더했어도 친절함과 푸근한 진심은 잃지 않은채, 만능 찜으로 30년동안 한 자리리르 지켜온 만능 주인장을 만나볼 수 있다고합니다.

 

이야기를 빚는 늦깍이 도공 - 취병산 아래 공방
주소 : 강원 동해시 효진로 424

인스타 : @soonokko

▷ 걸음마다 아담한 집들이 정겨운 이웃처럼 반겨주는 거리에서 토끼 굴 같은 굴다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데요 굴다리 안으로 들어가보면 곡곳에 활짝 웃고 있는 토우들이 눈에 띈다고합니다. 

이 곳은 예부터 많은 옹기점과 가마터가 있어 옹구점이라 이름 붙은 마을이라는데 터만 남아 잊힌 마을이었지만 우연히 옹구점마을에 들어온 도공이 동네를 바꾸었다고하네요. 

이 분은 인생의 풍파를 지나 40살 늦다면 늦은 나이에 도예를 처음 시작한 늦깍이 도공이 그 주인공으로 늦은 나이에 대학까지 졸업한 도공의 토우들은 유독 표정이 인상적인데다 토우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손끝으로 기억을 더듬어 상처를 매만지고 빚어내어 더욱 개성 넘치고 단단한 도공의 토우들.

토우들을 통해 본인의 마음을 깨끗이 치유되었으니 자신이 만든 토우들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료하고 싶다는 도공은 옹구점 마을 복구 사업을 진행하며 자신의 작업실을 동네 사랑방으로 내어주고 있다고합니다.

 

동네 한 바퀴에서 슬픔도 기쁨도 흙처럼 부드럽게 품어내는 도공의 순수한 마음을 만나 볼수 있다고해요~

꿈을 낚는 부부의 유쾌한 팔압구이 -바다에

주소 : 강원 동해시 효진로 424

영업 시간
매일 11:30 ~ 23:00

문의 : 0507-1418-6060

▷사색하며 걷기 좋은 겨울바다에서 동네 지기 이만기가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파도가 멋있는 고불개해변을 걸었다고합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유명한 포인트라는데 역시 이곳에서 강테공을 만났다고하네요~

이 분은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며 동네지기 이만기를 데리고갔는데 회가 아닌 삼겹살, 차돌박이, 전복, 가리비 등 한번에 구워 먹는 팔합구이를 내놓았다고합니다. 

 

알고 보니 이 가게 사장님이시라는데 아내는 고기를 못먹고 강태공이신 사장님은 고기를 좋아하다보니 서로를 위한 배려로 고안해 낸 메뉴라는데요 사실 이 부부는 포항에서 잘 나가는 미용사였다고하네요.

임대문제로 빚을 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동해로 올라왔는데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의 사업 실패를했지만 아내의 응원과 함께 지금의 팔합 구입도 탄행했다고합니다.

 


 

관련 영상 : [250회] 동네 한 바퀴 - KBS

 

[250회] 동네 한 바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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